UFC 제공 UFC 페더급 신성 아놀드 앨런(28·영국)이 종합 격투기(MMA) 무대 12연승에 도전한다.
앨런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3 메인 이벤트에서 캘빈 케이터(34·미국)와 격돌한다.
페더급 랭킹 6위 앨런은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예다. UFC 전적은 9전 전승. 케이터를 넘으면 타이틀 컨텐더인 톱5 진입이 확실시된다. UFC 페더급 톱5 안에는 20대가 없는 만큼 앨런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을 받는다.
앨런은 탄탄한 복싱과 레슬링을 기반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최근에는 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1·영국)의 체육관 레니게이드에 합류해 챔피언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체급 5위 케이터는 톱5 자리를 지키고 다시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 한다. 케이터의 장기는 깔끔한 원투 펀치다. 많은 상대들이 케이터의 펀치를 맞고 KO됐다.
MMA 통산 전적은 23승 6패다. 지난 6월 직전 경기에서는 조쉬 에밋(37·미국)에서 판정패했다.
박준용 자료사진. 게티이미지/UFC 제공'돌거북' 박준용(31)은 언더 카드에서 신예 조셉 홈스(27·미국)를 상대로 UFC 2연승에 도전한다.
홈스는 체격이 크다. 키 193cm에 평소 체중이 104kg이다. 미들급 한계 체중(83.9kg)을 맞추려면 20kg을 빼야 한지만 그만큼 파워가 좋고, 그래플링 상황에서 상위 압박이 뛰어나다.
박준용은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 홈스의 체력 문제를 공략하려고 한다. 매일 10km 장거리 달리기를 하며 심폐 능력을 올렸다.
지난 26일 한국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박준용은 "처음엔 상대 분위기를 보다가 레슬링을 걸겠다"면서 장기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