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친정팀 발렌시아 무너뜨린 골로 라리가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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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을 때리는 마요르카 이강인. 연합뉴스슈팅을 때리는 마요르카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라리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친정팀인 발렌시아전에서 넣은 결승골의 힘이 컸다.
   
라리가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1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미드필더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1 대 1로 동점 상황이던 후반 38분 역전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골은 환상적이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개인기로 타이밍을 뺏은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2호 골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친정팀이던 발렌시아의 홈에서 골 세리머니를 아꼈다. 두 손을 위로 모은 것이 전부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라리가 사무국도 이강인의 골 장면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실으며 활약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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