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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컴백' 엔믹스의 당찬 예고 "5번만 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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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데뷔 싱글 이후 7개월 만에 '엔트워프'로 컴백
타이틀곡 '다이스' 역시 여러 장르가 섞인 믹스 팝
"화려한 빅밴드 재즈 사운드가 귀를 압도해"
"라이브 잘한다는 호평 들었을 때 연습한 보람 있구나 뿌듯"

19일 두 번째 싱글 앨범 '엔트워프'를 발매한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 엔믹스 공식 페이스북19일 두 번째 싱글 앨범 '엔트워프'를 발매한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 엔믹스 공식 페이스북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담아 여러 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믹스 팝(MIXX POP).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월 내놓은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때부터 선보이는 음악 장르다. '이게 한 곡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져 청자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지만, 엔믹스는 이번 컴백에서도 믹스 팝 장르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5번만 들으면 중독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엔믹스의 두 번째 싱글 '엔트워프'(ENTWURF) 발매 쇼케이스가 방송인 김민정의 사회로 열렸다.

'던져진 자로서의 현실'이라는 뜻을 지닌 '엔트워프'에는 타이틀곡 '다이스'(DICE)와 '쿨'(COOL)(유어 레인보우), 각각의 곡 인스트루멘털 버전까지 총 4곡이 실렸다. 엔믹스는 타이틀곡 '다이스'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엔트워프'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엔믹스의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자체 세계관을 제시한 엔믹스는 이번 타이틀곡 '다이스'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간다. 엔믹스의 '이상향'인 믹스토피아(MIXXTOPIA)로 가는 항해 중 나타난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모험을 게임에 비유했다.

1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엔믹스의 두 번째 싱글 '엔트워프'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이, 지우, 규진, 설윤, 지니, 해원, 릴리. JYP엔터테인먼트 제공1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엔믹스의 두 번째 싱글 '엔트워프'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이, 지우, 규진, 설윤, 지니, 해원, 릴리.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릴리는 "(저희가) 새롭게 선보이는 믹스 팝이라는 장르다. 화려한 재즈 사운드로 시작해서 몽환적인 트랩과 팝, 중독성 있는 비트에 힙합 장르가 믹스된 곡이다. 곡 분위기가 전환되는 랩 파트를 주의 깊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이스'를 처음 들은 소감을 묻자, 리더 해원은 "인트로부터 화려한 빅밴드 재즈 사운드가 귀를 압도해서 '와, 이 음악은 처음부터 우리를 사로잡네'라고 생각했고 대중분들에게도 그렇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엔트워프'에서는 수록곡을 통해서 음색과 서정적인 분위기 등 색다른 매력을 대중분들에게 전달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앨범의 감상 포인트에 관해 릴리는 "저희 이번 곡이 드라마틱한 만큼 포인트 안무도 많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막내 규진과 함께 직접 포인트 안무를 추기도 했다. 이어 "저희가 해 보지 못한 콘셉트가 있었다. 랩과 힙합적인 부분이 많아져서, 더 세련되고 힙하게 보이도록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안무가 고난도인 것은 여전하지만, 데뷔곡 '오오'(O.O)보다는 조금 쉬워졌다. 릴리는 "'오오'는 댄스 브레이크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춤이 강했다면, '다이스'는 댄스 브레이크가 제일 강하고 '오오'보다는 조금 덜 센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해원은 "많은 분들이 더 따라 했으면 좋겠어서 포인트 안무에 신경 썼다"라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엔믹스 규진, 릴리, 배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엔믹스 규진, 릴리, 배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지우는 "저희가 데뷔 전부터 고난도 안무를 되게 많이 연습해왔는데, (그래서) 데뷔해서도 (춤이) 고난도여도 더 잘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지금까지 댄스 브레이크도 되게 많이 빡세고 해도, 저희는 안전하게 잘 연습해서 멋지게 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바라봤다.

데뷔곡 '오오'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다이스'도 믹스 팝이어서, 대중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에 관해 설윤은 "저희 믹스 팝은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독적인 장르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어도 5번만 듣는다면 중독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믹스 팝과 비슷하게 아직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엔믹스의 세계관에 관해 팬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가이드를 부탁하자 배이는 "이번 '다이스'는 적대자와의 게임을 통해 저희의 여정을 시작하는 거다. 처음에는 게임에서 함정에 빠지고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함정에서 빠져나와 믹스토피아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라고 전했다.

릴리는 '믹스토피아'가 "원하는 대로, 상상한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이상향의 세계"라며 "저희가 어떠한 계기로 믹스토피아를 엿보게 되는데 그 사건을 중심으로 믹스라는, 자신이 원하는 세계로 간다"라고 말했다. 배이는 "저희가 믹스토피아를 엿보긴 했지만 실제로 아직 가 보진 못했다"라며 "'오오' 뮤직비디오에서 보듯 해양생물이 떠다니고 달콤한 간식도 있을 것 같은 그런 곳"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엔믹스 설윤, 지니, 지우, 해원.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엔믹스 설윤, 지니, 지우, 해원.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엔믹스는 멤버별로 고르게 안정적인 가창력을 지녀 '라이브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에 관해 설윤은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춤과 노래를 같이 연습하는 라이브 연습을 많이 했다. '엔믹스 라이브 진짜 잘한다' 호평 들었을 때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 하고 다들 뿌듯해했다"라고 답했다.

아이돌 그룹, 특히 신인의 컴백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와중에 엔믹스는 7개월 만에 비로소 신곡을 가지고 나왔다. 릴리는 "데뷔 활동 '오오' 끝나고 나서 '다이스'를 앤서(공식 팬덤)분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저희의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 제일 베스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시간이 7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만큼 '다이스'와 '쿨', '앤트워프'란 앨범이 더 퀄리티가 높아 더 자신감 있게 앤서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4세대 걸그룹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인간 경쟁 구도에 부담은 없는지 묻자, 해원은 "우선 그렇게 멋지고 대단한 분들과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덕분에 저희 엔믹스가 조금 더 열심히,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엔믹스만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발전한"(해원)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한 엔믹스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엔트워프'는 오늘(1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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