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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컴백' 태양 "20년, 기다려 준 팬들 너무 기적적"[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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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앨범으로는 2년만, 정규앨범으로는 9년 만에 신보 발매
정규 4집 '퀸테센스', 오랜 기다림 해소할 수록곡 10곡 담겨
타이틀곡 '라이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 멈춤 없이 나아가는 의지 담은 곡
피처링진은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우찬, 더 키드 라로이
타블로, '무비' '오픈 업' '고트' 3곡 작사 참여

가수 태양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정규 4집 '퀸테센스' 음악 감상회를 열었다. 연합뉴스가수 태양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정규 4집 '퀸테센스' 음악 감상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그룹 빅뱅(BIGBANG) 메인 보컬이자 솔로 가수인 태양이 9년 기다림 끝에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태양은 새 앨범명을 '본질' 혹은 '정수'라는 뜻의 '퀸테센스'(QUINTESSENCE)로 지었다. 그만큼 태양 음악의 '본질'과 '정수'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태양은 1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네 번째 정규앨범 '퀸테센스'의 음악 감상회(음감회/리스닝 파티)를 열어 취재진을 만났다.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구현한 새 앨범에는 정답을 정의하기보다 정답을 찾아가는 태양의 태도가 드러난다.
정규 4집 '퀸테센스'는 세 번째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 이후 9년 만에 나왔다. 더블랙레이블 제공 정규 4집 '퀸테센스'는 세 번째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 이후 9년 만에 나왔다. 더블랙레이블 제공 
'배드'(BAD) '라이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LIVE FAST DIE SLOW) '우드 유'(WOULD YOU)(feat. 타잔, 우찬) '무비'(MOVIE) '오픈 업'(OPEN UP)(feat. 더 키드 라로이)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 '예스'(YES) '나우'(NOW) '고트'(G.O.A.T) '포유'(4U)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약 1년 동안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중간에 빅뱅 멤버들과 코첼라 무대 준비하느라 또 바빴다. 태양은 "무대 준비하면서 앨범 마무리하느라 정말 정신없었다. 코첼라 이후에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퀸테센스'라는 제목을 짓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태양은 "1년 전 이번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제 눈과 마음에 남아있었던 단어가 본질, 정수였고 그런 단어 찾다 보니까 퀸테센스를 접했다"라며 "그 단어로부터 오는 영감이 많았다. 진정한 본질과 정수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음악으로 담아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연구했다"라고 답했다.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프로듀서와 작업해 왔던 태양은, "이번 앨범만큼은 정말 다양한 프로듀서"와 함께했다고 밝혔다. 스테레오타입(the Stereotypes), 폴 블랑코(Paul Blanco) 등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에픽하이(Epik High) 타블로는 '무비' '오픈 업' '고트' 세 곡 작사에 참여했다.

태양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태양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특히 타블로가 참여한 '무비'는 유일하게 태양이 작사하지 않은 곡이다. 태양은 "일단 블로 형께서 써 주신 가사는 사실 뭐 손색없이 좋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디렉션(방향)이 있어서 수정을 많이 거치게 된다. 그러면서 제가 쓰는 어떤 라인이 많이 들어가면서부터 작사 참여자 속에 저도 들어가게 되는 건데, '무비'는 처음 가사가 왔을 때 그 콘셉트며 여러 표현 방법이 그냥 다 너무 좋았다"라고 "제가 딱히 어떤 수정을 하지 않고 그냥 바로 녹음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이유로, 태양은 "20년 동안 많은 음악을 했고 많은 활동을 해서 무언가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지금쯤 제가 새로운 걸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고민 많이 했다"라며 "공들여서 만든 무언가를 세상에 보여주고 들려주는 시간이 제일 떨릴 수밖에 없다. 아무쪼록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며 치열하게 살아낸 시간에 대한 선언을 담은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기존과는 다른 작업 방식을 택했고, 깊은 고심 끝에 타이틀곡을 전했다고 태양은 전했다.

"예전 앨범은 수록곡 많이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타이틀을 만들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수록곡으로 만들자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 모든 곡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만들자는 마음으로 만들어서 타이틀곡 선정하는 데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라이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와 관련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태양. 연합뉴스타이틀곡 '라이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와 관련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태양. 연합뉴스
이어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는데 가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 곡이) '퀸테센스'에 가장 어울리는, 지금의 태양을 설명하는 곡이라고 봤다. 솔로 투어를 하면서 가장 빠르고 신나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 가지 요건을 생각했을 때 가장 밸란스적으로 타이틀곡으로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마지막에 결정했는데 뮤직비디오도 찍고 무대도 하면서 느낀 건 이게 맞는 선택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지금까지 발표한 솔로곡 중 아마도 제일 빠른 곡일 것 같다는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 퍼포먼스 관전 요소 질문에 태양은 "안무나 구성적으로도 분명히 제가 새롭게 시도한 게 많다. 제가 여태까지 추던 춤 스타일과는 상당히 다르고, 제가 원해서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무대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에너지인 거 같다. 팬분들과 관객분들과 호흡하는 에너지를 중점에 두고 무대를 구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9년 만의 정규앨범 청취 포인트를 알려달라는 부탁에 태양은 "제목이 '퀸터센스'인 것처럼 저 스스로를 굉장히 좀 돌아보기도 하면서, 1년 동안 질문을 굉장히 많이 던진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물론 이 음악은 이제 오늘 (저녁) 6시면 제 손을 떠나서 이제 대중분들의 손, 제 팬분들의 손에 쥐여지겠지만, 일단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제가 가졌던 그런 여러 가지 질문들과 여러 가지 생각들 또한 우리 팬분들도 같이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바랐다.

태양은 코첼라 무대와 새 정규앨범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해서 쉴 틈 없이 바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태양은 코첼라 무대와 새 정규앨범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해서 쉴 틈 없이 바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앨범 발매일은 태양의 생일인 5월 18일이다. 태양은 "생일을 맞이해서 팬분들한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1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 세상에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여러 가지 마음이 드는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을 위한 곡 '포유'를 마지막 트랙으로 실은 태양은, 곁을 지킨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처음 팬 미팅을 열었다는 그는 "제가 느껴보지 못한 너무나도 큰 감동과 감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크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태양은 "올해 20년이다. 20년이란 긴 시간을 활동을 하고 보니, 사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코어, 힘은 결국에는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무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라며 "20년이란 저의 모습들 그리고 그런 저희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 이런 것들을 다 생각해 봤을 때는 이건 너무 기적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러한 모습들이 가장 많이 투영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본질'과 '정수'를 "찾으려 하는 마음과 태도"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나아가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구나"라고 느꼈다는 태양의 정규 4집 '퀸테센스'는 오늘(18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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