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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의 법정공방…뮤지컬 '인간의 법정'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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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간의 법정'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서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TMM 제공 TMM 제공 인간과 로봇의 법정 공방을 다룬 SF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초연한다.

이 작품은 현직 변호사인 조광희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 '한시로'의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된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가 결국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사 TMM 측은 "인간과 유사한 로봇이 의식을 갖게 되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룬다"며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 의식을 갖게 된 로봇이 재판을 받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 인간과 다른 종의 경계에 대해 묻는다"고 전했다.

원작자인 조광희가 직접 극본을 썼다.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의 장소영이 음악감독, 뮤지컬 '빅피쉬' '그리스'의 김정한이 연출을 맡았다.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은 빅스 이재환과 SF9 유태양, 류찬열, 최하람이 캐스팅됐다. 섬세하면서도 강단있는 변호사 '호윤표' 역은 박민성과 임병근, 오종혁이 연기한다. 김승용과 선한국은 주인 '한시로'와 서인구 변호사, 1인 2역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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