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유명해진 거리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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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서울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8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뉴욕, 1953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뉴욕, 1953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사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미국 뉴욕 출신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1926~2009)의 사진전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가 오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유럽 투어(프랑스 파리·이탈리아 토리노) 이후 아시아 투어의 출발점이다. 비비안 마이어가 직접 인화한 빈티지 작품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사진 270여 점과 생전 사용했던 롤라이플렉스, 라이카 카메라 등을 전시한다.

비혼이었던 비비안 마이어는 평생 보모로 일하며 15만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2007년 작은 경매장에서 우연히 그의 사진을 낙찰받은 아마추어 역사학자 존 말루프에 의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존 말루프가 낙찰받은 사진 일부를 자신의 SNS에 올리자 네티즌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다이앤 아버스 등 사진 거장과 비교했다. 2013년에는 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가 공개됐다. 그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은 대중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비비안 마이어는 '거리의 사진가'로 불린다.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셔터를 누른 덕분에 그의 사진 속 인물들의 표정은 살아있다. 셀피(selfie)의 원조라는 별칭도 얻었다. 거리의 쇼윈도나 유리,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자주 찍었기 때문이다. 직업상 아이들을 자세히 관찰할 기회가 많았던 덕분에 아이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자주 포착했다. 그의 또 다른 별칭은 '카메라를 든 메리 포핀스'였다.캐나다, 1955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캐나다, 1955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시카고, 1971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시카고, 1971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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