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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낮은 투표율, 여야 모두 "꼭 투표해달라"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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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오후 3시 기준 43.1%, 2018년 지선보다 7.0%p 낮아
격전지 승리 위해 지지층 적극 투표 필요한 여야
與 "여론조사에 취해 투표 안 하면 진정한 정권교체 요원"
野 "균형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투표하면 이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배드민턴장에 마련된 홍제3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배드민턴장에 마련된 홍제3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6.1 지방선거 투표 당일인 1일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은 양상으로 나타나자 여야 지도부 모두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많은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서야 격전지에서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6.1 지방선거 투표율은 43.1%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7.0%p 낮은 수치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전체적인 투표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대통령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 선거가 진행되는데, 현재 추이를 볼 때 최종 투표율은 50% 초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여야 모두 승부처에서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있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각 당 지도부는 SNS를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연달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투표율이 너무 낮다. 여론조사에 취해 투표하지 않으면 진정한 정권교체는 요원하다"며 "새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꼭 투표장에 가셔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당대표도 "각 지역별로 수고로우시더라도 꼭 지금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를 해달라.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결론이 난다"고 말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선택해주시길 바란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러분의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당부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균형있는 민주주의의 정립을 위해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했고, 박홍근 원내대표도 "여러분께서 오늘 투표로 선택해주시면 내 삶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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