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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BTS효과에 '깜짝'…동접자기록 "산산조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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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BTS 출현 '엠바고' 불구 유튜브 동접 31만 기록
평소 백악관유튜브 '누적'시청자 6일에 1만6천
국가경제위원장 오르자 20만 썰물..기자들 퇴장


방탄소년단(BTS)이 백악관을 방문한 31일(현지시간) BTS의 팬(좌측)이 백악관 철제 펜스에 몰려들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워싱턴특파원단방탄소년단(BTS)이 백악관을 방문한 31일(현지시간) BTS의 팬(좌측)이 백악관 철제 펜스에 몰려들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워싱턴특파원단
백악관이 'BTS효과'를 톡톡히 봤다.
 
31일(현지시간) 오후 예정된 백악관 브리핑에 BTS를 앞세우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BTS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안 혐오 범죄 대응 논의를 앞두고 백악관 브리핑룸에 잠시 출현한 이날 오후 2시 37분 백악관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는 동접자(동시 접속자)가 31만 명이 몰려들었다.
 
더욱이 이날 BTS의 백악관 브리핑룸 방문은 엠바고(보도유예)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숫자다. 한국시간 새벽 3시 37분이었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안 '아미'의 접속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백악관 출입 기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접속할 줄은 예상도 못 했다"며 놀라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CNBC는 지난주 목요일 BTS없이 진행됐던 백악관 브리핑과 이날 동접자를 비교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지난주 목요일 브리핑은 '동접자'가 아닌 '누적 조회수'가 1만 6천 건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BTS를 '기록을 산산조각 낸 그룹'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날 브리핑룸에서 멤버들이 '한국어'로 말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특파원단워싱턴특파원단 
백악관으로서는 놀라운 동접자 숫자가 이어진 인플레이션 대책 브리핑까지 어어지길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BTS가 6분간의 짧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 촉구 릴레이 연설을 마친 직후 백악관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는 순식간에 20만 명이 빠져나갔다.
 
BTS가 떠난 브리핑룸 연단에는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올랐다. 
 
그러나 동접자 뿐 아니라 브리핑룸을 가득 메웠던 기자들마저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디스 위원장은 "오늘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내 브리핑 오프닝을 BTS가 해줬다고 얘기해야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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