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제공남성현 산림청장은 경남 밀양 산불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주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 청장은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현재 연기가 자욱하고 밀양강 주변에 안개가 있어서 담수지는 인근에 있지만 진화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산불이 더 이상 밖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가두는 방식으로 진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 이틀째인 이날 오전 5시 5분 일출과 함께 41대의 헬기를 투입했으며 총 57대의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진화 인력은 8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1700여 명이 투입된 상태이다. 그러나 산불이 발생한 지역이 임도가 없어 진화 장비나 진화 인력을 투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다. 산불 영향 구역은 301ha이며 잔여 화선은 4.8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