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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과 거리 둔 김은혜…'보수 단일화'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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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유리함 위해 생각하는 것 없어"
당내 단일화 깊숙이 보는 분위기도 無
이준석 "단일화, 검토조차 해서도 안돼"
강 후보와 단일화 '해당 행위' 강조 취지

연합뉴스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의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비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무소속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김은혜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원과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지 저의 유리함을 타진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단일화를 깊숙이 바라보는 분위기도 없다"고 단일화 실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강용석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구원(오래된 원한)'에 대해서는 의심할 분들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강 후보 간 '악연'으로 인해 당에서도 후보 단일화에 적극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말하는 이준석 대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17     handbrother@yna.co.kr (끝)   연합뉴스연합뉴스17일 이 대표 역시 경기지사 보수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검토조차 해서도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며 강 후보와의 단일화가 해당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강 후보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6일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는가, 함께 잘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해, 야권의 '선거개입' 의혹 제기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 대표는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고 단일화라는 용어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일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강 후보의 복당 인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 원내대표는 "강 후보를 입당시키면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상당수가 강 후보의 입당에 부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 후보는 김세의 대표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강 후보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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