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성추문 줄줄이 M번방"…박지현 향한 직격[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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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끊이지 않는 성추문을 두고 '더불어M번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 "더불어M번방 한가운데 놓인 건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성범죄 온상에 뛰어든 표리부동한 사람"이라고 직격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더불어M번방'이란 용어에 공감한다는 반응과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오른쪽)·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지현(오른쪽)·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성추문이 끊이지 않자 국민의힘은 'n번방'에 빗대 "더불어M번방"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12일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라고 규정하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피해자 분과 그 가족 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의 성추문을 정리한 글을 게시했다. 박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지난 12일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의 성추문을 정리한 글을 게시했다. 박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이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 성추문 사건을 정리한 글을 게시하며 "n번방의 불꽃인 박 위원장이 권력형 성범죄의 온상인 더불어M번방 한가운데 놓이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본다""(성추문 관련 의원들) 멱살 다 잡으려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하다"고 비꼬았다.

 

앞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비서 성폭행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 조문을 간 여권 인사들을 두고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13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현 위원장도 정상적인 분은 아니다"라며 "성범죄의 온상인 '더불어M번방'으로 뛰어드는 표리부동한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와 인터뷰에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 조문을 간 여권 인사들을 비판했다. 유튜브 '닷페이스' 캡처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와 인터뷰에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 조문을 간 여권 인사들을 비판했다. 유튜브 '닷페이스' 캡처
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을 사과한 지난 12일에는 김원이 의원이 성폭행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월 자신의 전 보좌관이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김 의원의 측근들로부터 합의를 종용받는 등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자신의 SNS에 성폭행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논란을 두고 사과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자신의 SNS에 성폭행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논란을 두고 사과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M번방'이라는 용어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성범죄 소굴 민주당에 어울리는 워딩", "n번방에 이은 더불어M번방" 등 공감한다는 반응과 함께, 최초로 용어가 사용된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
성지순례
'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더불어M번방'이라는 용어 사용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많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희화화해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피해자가 살아있는 사건을 가지고 M번방이란 단어를 만든 게 역겹다"고 밝혔다.  또 "n번방 사건이 겨우 상대진영 비꼬기용으로 언급될 만큼 가벼운 사건이었나"라며 "국힘이 생각하는 사건의 무게는 뭐냐"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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