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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달러→1센트…K화폐의 몰락, 가상화폐 시장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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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USD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테라USD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한국산(産) 가상화폐 테라(TerraUSD)와 그 자매화폐 루나(Luna)의 가치 폭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공포가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까지 연쇄 출렁이고 있다.
 
테라와 루나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는 12일(미국시간) 두 코인의 폭락 사태에 결국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31)씨가 설립한 테라폼랩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라 블록체인 시스템의 운영 중단 소식을 전했다. 블록체인에서 신규 거래를 중단한 것이다.
 
UST 공동 설립자 권도형 대표.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UST 공동 설립자 권도형 대표.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에 따라 1개당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돼 '스테이블 코인'(안정적 화폐)으로 분류됐던 테라는 39센트로 거래가 묶였다.
 
특히 자매화폐 루나는 지난달 119달러(15만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1센트대로 추락해 역시 거래가 묶인 상태다.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로 인해 테라의 시세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두 화폐가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진 셈이다.
 
테라와 루나의 동반 폭락사태는 다시 다른 가상화폐들의 연쇄 폭락을 불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비트코인은 이날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 6천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더리움도 10개월만에 17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2만 8천달러 선, 이러디움은 1만 9천 달러선을 회복중이다.
 
한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테라를 담보로 15억달러(1조 9000억원) 구제금융 조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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