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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발사체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첫 임무는 달착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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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누리호 후속사업으로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모두 1조9330억원 투입
1단엔진 100톤급 엔진 5기, 2단엔진 10톤급 엔진 2기 구성 2단형 발사체
민간기업 선정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설계부터 발사까지 공동 수행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 사진공동취재단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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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1년 달착륙선 발사를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보다 고도화·대형화된 차세대 발사체에 대한 본격적인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누리호 후속사업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는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모두 1조93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차세대 발사체는 액체산소 케로신 기반 2단형 발사체로 개발된다. 1단엔진은 100t급 엔진 5기, 2단엔진은 10t급 엔진 2기로 구성된다.
 
앞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는 1단은 75t 엔진 4개, 2단은 75t 엔진 1개, 3단은 7t 엔진 1개 모두 3단 발사체로 구성됐다.

차세대 발사체는 오는 2030년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한 뒤 첫 임무로 2031년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달과 화성에 대한 독자적인 우주탐사 능력을 확보하고 저궤도·정지궤도 대형위성 발사 등 국가 우주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앞으로 선정될 체계종합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설계부터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공동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업이 종료된 뒤에도 체계종합기업이 독자적인 발사체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기업의 역량을 높인다는 것이다.

과기부는 또 우주기술개발 분야의 부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최대한 국내 생산 부품을 활용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차세대 발사체의 개량과 고도화에 활용될 핵심기술 분야를 선별해 선행연구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기술 개발을 병행해 우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자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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