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SNS 갈무리. 연합뉴스'언더피프틴' 측이 방송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사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가 거짓말 의혹에 휩싸이자 공식 사과했다.
'언더피프틴'을 제작한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26일 '언더피프틴' 측을 통해 "방심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며 "1회 분을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 받은 곳은 MBN 쪽이고, 방심위를 우려해서 MBN 쪽에서 1회본을 제출했다고 들었을 뿐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MBN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은 첫 방송 이전에 티저 영상·사진부터 아동 성상품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방송을 전면 재검토하게 되면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지난 25일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고 눈물로 해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 대표는 "2주 전에 벌써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완성본을 제출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내부적 검토가 이뤄졌다"라며 성상품화 등 논란의 소지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나 곧바로 방심위에서 "방송법 등에 따라 방심위는 사후 심의만 한다. '언더피프틴' 방송분을 검토한 적이 없다.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크레아 스튜디오에 강력 항의했다"라고 반박해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