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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2호기 수명연장 가닥…'1천장 분량' 안전성평가 제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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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고리2호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고리2호기에 대한 주기적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이 제출한 주기적 안전성평가 보고서는 1천장 이상 분량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과 KINS가 고리 2호기의 안전성을 검토한 후 원안위에서 계속 운전 여부에 대해 심사하게 된다.
   
주기적 안전성평가 보고서는 주요기기 수명평가, 방사선환경 영향평가 등과 함께 원전의 계속 운전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현행 규정상 설계수명이 끝나는 날로부터 2~5년 전에 제출해 계속운전 여부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지난해 감사원이 경제성평가 지침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면서 설계수명 만료 1년을 앞두고 늦게 제출됐다.
   
통상 원안위가 해당 보고서를 검토해 계속운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엔 1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안위 심사가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고리2호기는 일단 가동을 멈춘 뒤 다시 운전이 재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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