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데 이어 명칭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변경한다.
서울시는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로 모아 공동보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모아어린이집'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대통령 당선인 보육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서울시는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배경과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는 리플릿과 매뉴얼을 제작해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키움센터, 동주민센터, 타 시‧도 등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작년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 58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한데 이어 올해 2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공개모집 결과 25개 자치구, 40개 공동체, 160개 어린이집이 선정됐다.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과 △보육교사, 부모, 아동,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별도로 운영되던 서울시 '다함께보육', '생태친화보육' 프로그램을 하나로 모아 운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보육교직원의 근무환경과 권익보호를 개선하기 위해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하는 '서울형 전임교사'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평소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돕고 보육교사 휴가시 담임교사로 활동하는 정규인력이다.
시는 지난 10일 '서울형 전임교사' 참여 어린이집 140개소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최대 1500개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강서구 마곡단지 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마곡14단지 아이마당어린이집)을 방문해 현판식을 갖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전국적인 확산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서울시의 대표 보육브랜드로 만들고 '서울시 중장기 보육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어린이집에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보육교직원에게는 행복한 일자리를, 아이와 부모님께는 고품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