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만 타격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민간인 피해가 공식 확인되고 있다.
CNN‧BBC방송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서부지역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발생했다. 현지 병원은 6살 소년이 숨지고, 2명의 청소년과 3명의 성인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이날 밤 동부 도시 카르키프에서 9층짜리 아파트가 적의 포격을 맞아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크게 파손됐고 80여 명이 구조됐다. 대부분은 지하실에 대피한 상태였다.
앞서 유엔은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64명이 숨지는 등 최소 240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또 현재 우크라이나인 16만 명 이상이 난민이 돼 국경을 넘어 탈출하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유엔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