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강릉을 찾아 거리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영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6일 강원 강릉을 방문해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앞당길 사람을 선택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릉 월화거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강원도민들이 무능한 인재가 아닌 유능한 리더를 선택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리를 지배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의 일을 대신하는 내 미래를 통째로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나와 내 가족, 우리의 운명과 미래를 위해 선택하지 않고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서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의 본령은 통합이다. 색깔을 가리지 않고 하나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서로 존중받고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서로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드는 게 정치"라며 "국가가 가진 자원과 인재는 유한한 만큼 내편 니편, 출신 고향, 색깔 등 이런 거 따지지 말고 능력 있는 사람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표가 궁하고 아무리 집권하고 싶어도 어떻게 국민들의 편을 갈라서 한쪽을 구렁텅이로 몰고 이간질해서 서로 원수로 만들어가냐"며 "이런 것을 '우익 포퓰리즘',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엘리트 주의와 포퓰리스트를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의사를 존중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대로 잘 해내 지지 받는 민주주의자를 포퓰리스트라고 욕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라 하고, 요새 유행하는 말로는 '바보'다. 국민이 이런 것을 다 구별해서 보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거리연설에 모인 시민들에게 "여러분이 바로 이재명을 해 달라. 여러분 한 분이 친구에게 카톡도 보내고 커뮤니티에 글도 써달라"며 "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제대로 된 뉴스,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에 부합한 뉴스를 주변에 많이 알려 달라. 이렇게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