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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합의 불발시 이란에 더 센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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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전 합의와 중동 국가들의 '아브라함 협정' 가입 확대를 함께 밀어붙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합의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전장으로 돌아가 전투와 사격이 재개될 것이고,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해질 것"이라며 "누구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별도 글에서도 이란과의 합의에 대해 "대단하고 의미 있는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노 딜(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재앙"이라고 규정하며 "나는 그런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 외무부도 양측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상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누구도 이것이 곧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며 미국 정치와 의사결정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들었다.

핵 문제를 두고는 양측의 온도 차도 드러났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협상의 초점은 전쟁 종식"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이란 핵합의와 정반대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는 자신이 추진하는 잠재적 합의를 비판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인사들을 향해서도 "아직 협상조차 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든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를 '아브라함 협정' 확대와도 연결했다. 그는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국가 지도자들과 논의했다며 이들 국가가 최소한 동시에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들 간 국교 정상화를 골자로 한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중동 평화 구상으로 추진했고, 현재 UAE와 바레인, 모로코, 수단, 카자흐스탄 등이 참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즉시 서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며, 다른 모든 나라도 뒤따라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쁜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이 합의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국 지도자들이 이란의 아브라함 협정 참여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며, 자신의 대표들에게 이들 국가를 협정에 가입시키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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