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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재명 "5번 재판에 2억 5천만원 좀 넘어" 대납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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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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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변호사비를 농협하고 삼성증권 계좌로 다 송금해 2억 5천만원이 좀 넘는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사가 변호사 비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비를 누구한테 대납시켰다는 얘기는 아무리 국감이라고 하고 면책특권이 있다고 해도 지나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수사과정과 1·2·3심 재판 3번, 헌법재판소 헌소(헌법소원)까지 총 5번을 재판했다"며 "무슨 30곳을 말씀하시는데 여기에 선임된 사람은 개인 4명, 법무법인 6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에 1개 법인이 사임했다. 이거 빼고 민변 전임 회장 3분이 지지 차원에서 서명해 총 14명"이라며 "대부분 대학친구, 법대 친구, 사법연수원 동기여서 효성과는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이 지사는 "저한텐 너무 큰 부담이었다"면서 "무슨 (효성이) 400억원의 돈을 냈다는 거와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또 "변호사비를 대납했다고 하거나 모 대법관과 재판거래를 했다는데, 2015년에 제가 예측해서 '내가 나중에 재판받게 될 것 같다, 유죄 될 것 같다(해서) 미리 준비했다'라는 건 아닐 것 같고, 대법관이 13명이 계시는데 1명한테 (로비)한다고 해서 뭐 되지도 않을 일"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사는 "변호사비를 누구한테 대납시켰다는 얘기는 아무리 국감이라고 하고 면책특권이 있다고 해도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앞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그분은 자신의 재판을 위해 30여 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며 "비슷한 규모의 변호인을 꾸렸던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은 400억원을 지불했다고 전해진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그분은 사생활이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고 한다.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 대납도 사생활이냐. 근데 이 전 대통령은 어찌해서 변호사 대납 관련으로 유죄로 뇌물죄로 선고받았나. 친여 시민단체가 상장기업 S사의 그분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다. 대납이 사실이면 뇌물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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