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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주식시장 변동성은 해외 발 악재 때문…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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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금융시장 점검회의서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 등 점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심화는 해외발 악재 때문"

고승범 금융위원장. 윤창원 기자고승범 금융위원장.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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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주로 해외발 악재 때문이라면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위원장은 7일 오전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정책국·자본시장국 간부들과 최근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 관련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테이퍼링·정부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발 악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주문했다.
코스피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간 지난 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된 모습/. 박종민 기자코스피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간 지난 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된 모습/. 박종민 기자다만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58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4%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투자자 동향 등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적시에 대응해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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