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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7조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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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조 7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올해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 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71억원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2540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 26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 이익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올해 상반기 37.3%로 크게 늘어났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 하나카드 1422억원, 하나캐피탈 1,2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중당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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