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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시 보육 제공…美 7월 4일 코로나 독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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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은 독립기념일…바이든 "백신 맞고 자유의 여름을"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오는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을 코로나 독립기념일로 하자고 국민들을 다독이고 있다.

성인의 70%가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그 동안 전국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운동을 전개해왔다.

이어 코로나 독립기념일을 한 달여 앞둔 2일(현지시간) 또 다른 관련 정책을 내놨다.

그는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부모들에게는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의 미용실 및 이발소 등과 제휴해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지역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가게에서 백신 접종도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의 백신 접종소. 연합뉴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을 재차 강조하며 백신 기피자들을 다시 한 번 설득하기도 했다.

그는 "미접종자들이 접종에 나설 경우 미국이 자유의 여름, 기쁨의 여름, 모여서 축하하는 여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견뎌낸 길고 긴 어둠의 겨울을 지나 이 나라가 맞을 자격이 있는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6월을 '행동의 달'로 지정, 백신 접종 독려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의 성인 백신 접종률은 6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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