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건영 신임 국방기술품질원장. 기품원 제공
방위사업청 출연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원장에 허건영 예비역 육군소장이 7일 임명됐다.
1988년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한 그는 헬리콥터 조종사로, 항공작전사령부 2항공여단장과 작전처장, 참모장을 거쳐 사령관을 지냈다.
육군에서 항공병과의 진급 상한선은 소장(항공병과장 겸 항공작전사령관)인데, 그는 사령관 이후에도 합동참모본부에서 군의 무기 도입 계획 등을 짜는 전력기획부장을 지낸 뒤 33년 동안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전력 분야에 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품원장에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기품원은 국방과학기술 조사·분석·평가와 정보 관리, 무기체계 획득연구, 군수품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