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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 협상 재개…안철수 "국민의힘, 살라미 전술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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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실무협상 14일 재개
오세훈 "14일 서울 비전발표회 개최"
안철수 "국민의힘, 큰 당이 통 큰 모습 보여라"
주말도 분주…吳는 펫 페어, 安은 청년 행사
오세훈 "반려동물, 유기동물 진료·치료 강화"
안철수 "文 정권서 공정, 정의 무너졌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고성이 오가며 파행됐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이 14일 재개된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3일 케이 펫 페어(K-PET FAIR)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협상은 내일 재개하기로 했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비전발표회는 내일 오후 3시에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제3차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고성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각 사안을 단계적으로 합의하자"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일괄 타결해 단일화 룰 협상을 끝내자"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현재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또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을 빨리 끝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갈수록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국민의당은 하루라도 빨리 협상을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계산한 것이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각 이슈마다 잘게 쪼개는 '살라미 수법'으로 협상하자고 하는 것은 협상 타결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태도"라며 "큰 당이 작은 당을 너무 내몰지 않고, 통 큰 모습을 보여달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에서 '1020세대의 고민, 안철수와 나누다' 행사를 열고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역대 최고의 스펙을 가진 분들도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며 "특히 이번 정권 들어와서는 공정과 정의가 다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후보는 케이 펫 페어를 찾아 반려동물 가구 표심 얻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를 표준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서울시 지정 반려동물 병원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과 유기묘의 '구출→ 치료→ 교육→ 입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강동구의 리본센터처럼 유기견 분양상담과 반려견 문제행동 교육 진행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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