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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원…롯데의 '돌발'행동에 택배업계가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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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오는 15일부터 기업 고객 평균 택배 단가 135원 인상
사회적 합의기구 시행에 따른 분류인력 인건비 부담 발등의 불…택배비 인상으로
업계1,2위 CJ대한통운·한진 "아직 인상계획 없다"지만…택배비 현실화에는 '공감'

롯데택배. 이한형 기자

 

NOCUTBIZ
택배기사의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분류작업 업무가 택배비 인상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15일부터 기업 고객에게 평균 택배 단가를 135원 올리기로 했다.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의 80cm 이하인 소형 상자의 경우 운임비가 기존 1750원에서 19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80cm 이상의 중형화물은 1950원에서 2150원, 100cm 이상은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롯데택배는 "사회적 합의기구에 따른 택배운임 현실화 조치에 따라 택배비를 인상했다"며 "평균 인상 비용이 135원인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택배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는 업계 1위 CJ대한통운과 2위 한진(13.8%)는 택배비 인상에 "아직은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 업체는 "국토부의 택배비 현실화 용역이 진행중이어서 상반기 내에 도출되는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업계 3위인 롯데는 왜 이같은 '돌발' 행동을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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