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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회의' 대신 '강습회' 김정은 직접 사상교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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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회, 인민들에 직접 사상교양을 실시하는 선전선동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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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직접 나선 사상교양…시·군당책임비서 사상무장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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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각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를 열고 지역 당 간부들에 대한 결속에 나섰다.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3일부터 평양 당 중앙위 본부회의실에서 나흘 째 계속되고 있는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에 대해 "우리 당 력사에서 처음"이자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 부문별회의"라고 설명했다.

우선 전국의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평양으로 불러 모아 현안을 논의해 결정하는 '회의'가 아니라 '강습회'를 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강습회, 특별한 당면 현안에 대한 사상교육…8차 당대회 결정 관철

북한에서 강습회는 강연회나 학습회처럼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주관 하에 인민들을 직접 대면해 사상 교양을 실시하는 선전선동 방식이다.

다만 학습회가 이미 수립된 기획에 따라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면 강습회는 중요 사안이나 새롭게 제시된 내용을 가지고 임의의 시각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학습의 형태이다.

최고 지도자의 발언이나 당의 노선과 정책이 새로 하달되면 이를 신속히 주민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적인 학습 형식이 바로 강습회이다.

요컨대 강습회는 특별한 당면 현안에 대한 사상교육, 사상 교양이다.

통상적으로 초급 당 단위에서 인민들을 상대로 실시하던 주입식 사상교양 '강습회'를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평양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모아 실시한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의 개강사로 강습회가 '개강'됐고,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정책보고를 통해 지방 당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과 편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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