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검찰총장직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야인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권 등판 시점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분간 잠행을 이어가며 정치인 변신을 위한 채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4·7 재보선 전 표심을 흔들 메시지를 꺼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윤 전 총장에 대해 "보궐선거 전에 정치적 행위는 안 할 것 같다"며 "보궐선거 이후에는 두고 보면 알겠지만 자기 역량을 최대 한도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윤 전 총장이 오는 4월 보궐선거 이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두고 봐야 안다"며 "국민의힘이 많이 변화해서 국민의 호응을 받으면 본인도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