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8일(현지시간) "폭력 선동의 위험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이날 AP·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팎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이 폭력을 미화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트윗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불참을 알리고는 지지자들을 "미국의 애국자들"로 칭한 뒤 그들이 "미래로 오래 이어질 거대한 목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무렵 무장 항의시위를 하자고 부추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