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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한파에 세탁기도 우유도…'얼었어' 시리즈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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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곳곳 이어지자…인증 유행
동파 피해 2000건 넘기도

한파로 세탁기 급수 호스에 고드름이 생기고 문까지 어는 등 온라인 상에서 얼었어 시리즈가 유행되고 있다. SNS 캡처

 

기록적 수준의 북극발 한파가 전국 곳곳 이어지면서 온라인 상에선 강추위를 인증하는 이른바 '얼었어 시리즈'가 다시 등장했다. 얼었어 시리즈는 추위로 '이것마저 얼었다'며 눈으로 보여주는 '인증샷'이다.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얼었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한 누리꾼은 "여러분 슬슬 '얼었어'의 계절이 왔나 보다. 바닥 닦으려고 했는데 대걸레가 얼었어 수도관도 얼었다"며 한파로 얼어버린 물걸레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올해 얼었어 시리즈 할 줄 몰랐는데 마트 들어온 콜라 샀더니 얼었다"며 이를 인증하는가 하면, 차에 물티슈를 두고 갔는데 물티슈가 얼었다고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도 있었다.

좌측부터 한파로 얼어버린 우유, 계란, 물티슈. SNS캡처

 

이밖에 얼어버린 계란은 물론 얼어버린 우유를 인증하는 사진이 올리오기도 했다. 세탁기 급수 호스가 얼었다는 사진도 게재됐다. 한강도 이날 2년만에 꽁꽁 얼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북극발 한파로 동파피해가 수도계량기 1923건, 수도관 97건 등 모두 2020건에 달했다. 지난 8일 저녁까지 647건이었는데 밤사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설·한파 대응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속되는 대설과 한파로 시설물 붕괴,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지붕과 집 앞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고 차량운행 시에는 과속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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