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13명, 8.15 도심집회 참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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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62명은 전파 가능 시기에 집회 참석
"집회에서 또다른 전파 일으켰을 가능성 매우 높아"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에서 관계자들이 헌금 모금을 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사랑제일교회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 113명이 지난 8월 15일 도심집회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타인에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시점에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밀접한 접촉을 통한 대규모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8일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에서 상당히 많은 수가 서울 도심집회에도 참석한 상황이 있었다"며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도심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또 다른 전파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 8.15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609명이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집단발생 관련 1차 감염자 중 113명이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에서 관계자들이 헌금 모금을 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의 1차 사례, 즉 추가전파 이전 교회 내 확진자 중에서 113명이 8.15 도심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며 "수치는 계속 조사나 정리를 하고 있어서 가변적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확진자 113명 중 62명(54.8%)이 전파 가능 시기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62명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이나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도심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결국, 이들이 집회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장시간 밀접접촉을 하며 추가 전파를 일으켰을 개연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팀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감염을) 군집별로 정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확한 규모 등에 대해 조만간 자세히 설명드리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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