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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 백신 개발돼도 장담 못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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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백신들 부정적 효과 나타내기도"
美모데나, 600명 대상 2차 임상실험 돌입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정복될 수 있는지는 백신개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세계 제약회사들이 개발중인 백신만도 그래서 100개 정도에 이른다.

이 가운데 8개는 임상실험단계에 접근한 상태다.

그런데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코로나19 관련 청문회에서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의사이자 면역학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입에서다.

국립 알러지·전염병 연구소장이기도 한 파우치 박사는 화상으로 증인 출석해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제, 백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 가운데 백신 부분에 대해 부정적 결과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어떤 백신들은 감염에 실제로 부정적 효과를 나타낸다. 가장 큰 문제는 약효다. 당장 나타날지 아닐지, 나타나면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신이 오히려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우는 사례도 있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적하반응(불충분한반응)을 보인 백신이 최소 2개 사례가 있었다"며 "전염병이 강화되는 일이 늘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사진=연합뉴스)

 

파우치 박사는 이 때문에 경제활동 재개를 시급히 할 게 아니라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불이 번지면 그 때는 불끄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지금 잔불정리를 하자는 뜻으로 들린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은 생명공학회사 모데나와 함께 코로나 백신 개발을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mRNA-1273 백신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처음 개시된 백신 중 하나다.

모데나는 지난주 600명의 피실험자를 모집해 2단계 임상실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올해 여름에 3단계 실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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