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25명↑…'집단감염' 대구서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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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주병원서 전날 58명 추가확진…총 확진자 133명
'해외유입'은 검역 15명 포함해 하루새 42건 증가해
격리해제는 180명 늘어 총 5408명 '완치'판정 받아
사망자는 4명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환자 162명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의 여파로 하루 만에 세 자릿수 증가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2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978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증가규모는 △서울 24명 △부산 1명 △대구 60명 △인천 6명 △대전 2명 △경기 13명 △충남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단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조금씩 지역사회 감염이 잦아드는 것으로 보였던 대구시는 정신과 치료 전문병원인 '제이미주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60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앞서 90명이 대거 확진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은 전날 5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133명(입원환자 127명·직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북 청도 대남병원(120명)의 확진자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보다 42건이 증가하면서 총 518건을 기록했다. 이날 추가된 42건은 입국 당시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과정에서 새로 확진된 15명을 포함해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사례, 기존 확진자 중 해외유입으로 감염경로가 재분류된 경우를 합친 건수다.

확진 이후 격리치료를 받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180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40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4명(대구 3명·경기 1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총 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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