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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제한 157곳…프랑스도 유럽 외 빗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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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U 또는 솅겐협약 가입국 외 국적자 입국금지
동티모르·마카오, 시설격리 조치에서 입국금지로 강화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157곳으로 늘어났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현재 한국으로부터의 여행객 입국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국가와 지역은 100곳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아예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처럼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거나, 페루처럼 내국인의 입국조차 막은 나라들도 있다.

먼저 프랑스가 솅겐협약 가입국 또는 EU 가입국이 아닌 제3국 국적자의 입국을 새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영국 국적자는 예외다.

동티모르도 입국 전 4주 이내 한국·중국·이란·이탈리아를 들른 외국인을 입국 금지했다. 마카오는 현지 거주자와 비거주 취업자, 중국 홍콩 대만 거주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을 입국 금지했다.

이 두 곳은 원래 시설격리 조치를 취했지만 입국 금지로 검역을 한층 강화한 셈이다.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지역은 15곳이고, 자가격리나 검역강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42곳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 유럽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유럽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및 국경 통제 동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주독일대사, 주프랑스대사, 주이탈리아대사 등 유럽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국경 통제와 확산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우리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들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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