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해제 속도가 확진속도 앞질러…수도권·세종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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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시 기준 격리해제자 177명 늘어 510명
확진환자 110명 늘어 7979명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지는 추세…수도권 22명, 세종 17명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격리해제자 증가 폭이 확진자 증가 폭을 앞질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룻밤 새 110명이 증가했는데, 격리해제자 수는 177명이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새벽 0시 기준 797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새벽 0시보다 110명 증가한 숫자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날 대구지역에서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북 지역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대구와 경북 지역 일일 확진자 증가 폭이 400명 이상을 웃돌았던 것을 고려하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12일 81명, 11일 149명, 10일 102명, 9일 216명, 8일 329명, 7일 455명이었다.

무엇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격리해제자는 전날 새벽 0시보다 177명 늘어 510명을 기록했다.

현재 개정된 지침 7판에 따르면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나거나, 3주 이전이라도 PCR 검사 기준을 모두 음성으로 충족하면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이전보다 완화된 지침이 적용되고, 확진판정을 받은 '누적' 환자가 많은 만큼 앞으로 격리해제자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 현장인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다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세종에서는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 직원들의 확진이 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전날 해수부에서 13명, 국가보훈처에서 1명 등의 공무원이 확진됐다.

이어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구로구 콜센터 등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확인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68명이다. 0시 기준 공식 집계는 67명으로, 이에 더해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된 77세 A씨가 성남의료원에서 사망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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