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의 사람들 대거 6.3 선거 도전…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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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참모진 국회 입성 시 與내 '친명체제' 강화 전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한 이재명 정부 초대 참모진들의 예비선거 성적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인사들의 성적이 좋은 편이다.
 
하정우 AI 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은 29일 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각각 입당·복당을 한 후 부산 북갑과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미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과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전 대변인을 이 대통령의 지역구이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낸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도 경기 안산갑 출마를 확정지었다.
 
내각 인사로는 전날 이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면직 재가를 받은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제주 서귀포에 전략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북갑 3파전시 승산…국회 입성땐 '친명'체제 강화 전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준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준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이들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여당 내 친명체제가 강화될 수 있다.
 
김남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김남국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중 한 명이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의 AI 책사였으며,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인재로 영입했고 청와대까지 동행했다.
 
부산 북갑은 부산시장 선거에 나간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지역구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부산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해 쉽지 않은 승부처로 꼽힌다.
 
다만 보수 야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모두 강한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간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하 수석에 승산이 있다.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다른 주요 참모진도 후보 자격을 얻는데 성공했다.
 
우상호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과 손화정 전 행정관은 경선을 거쳐 후보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나머지 상당수 참모진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광역지자체인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이선호 전 자치발전비서관은 경선에서 패했다.
 
기초자치단체장 경선에서는 경기 화성시장 선거에 나선 진석범 전 선임행정관, 인천 계양구청장에 김광 전 행정관, 경기 하남시장에 서정완 전 행정관, 전북 임실군수에 성준후 전 행정관, 서울 강북구청장에 최선 전 행정관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 경쟁후보들 또한 일제히 '이재명 마케팅'에 나선 탓에 차별화가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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