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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첫 확진판정에 대학 비상…입국 학생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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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강릉 가톨릭관동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2일 가톨릭관동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고, 학교가 준비한 전용버스를 통해 강릉아산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대학 생활관에 입소했다.

학교측은 이 학생이 1인 1실 생활관에 거주하며 도시락으로 식사하는등 외출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증상이었던 그는 이틀 뒤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중국인 유학생의 첫 확진 판정으로 교육부는 대학 현장의 감염병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현재까지 국내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1만4천834명으로 지난해 2월의 3만8731명보다 61.7% 2만3897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집중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입국인원은 3818명으로 예상했던 8234명보다 대폭 감소해 절반에도 못미쳤다.

지난 29일에는 입국 예상 인원 1,839명의 26% 수준인 486명이 입국하는데 그쳤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중 교육부가 유학생 보호를 위해 상호간 입국 자제에 합의하면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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