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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3000명 넘어 "신천지 유증상자 대부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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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150명
29일 하루 813명 추가…대구경북에서 736명 발생
신천지 영향에 대구는 확진자 2236명까지 치솟아
"신천지 유증상자 검사 결과 대부분 확진 판정"
당국 "신천지 집단 영향 매우 커"

그래픽=김성기PD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신천지 유증상자들의 검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대구광역시는 29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657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813명이 추가돼 총 3150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날 대구에서 숨진 7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총 17명이다.

이날도 추가 확진자 813명 중 상당수 인원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657명이 추가돼 지역 내 확진자가 총 2236명까지 늘어났다. 경북은 이날 하루 동안 7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확진자는 488명이다. 전국 확진자 중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 비율은 86.4%이다.
황진환기자

 


대구의 경우 '이단 대구 신천지' 내 유증상자들의 검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의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국적 확진자 증가세 역시 신천지의 집단적 영향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권순욱 부본부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나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을 때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관련성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됐다. 59세 중국 여성인 23번째 확진자와 61세 한국 여성 21번째 확진자가 각각 격리 해제됐다.

다만 격리해제 판정을 받았던 75세 여성인 25번 확진자는 코로나19가 재발돼 다시 격리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는 총 2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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