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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회에서 4당대표와 '코로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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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6번째 회동…초당적 협력 방안 나올지 주목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정부 방역 대책 공유
추경 규모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듯
4·15 총선 앞두고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도 불가피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날 회동은 지난 26일 청와대가 첫 제안을 했고 여야 4당 대표들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선 5차례는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회동한다.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심상정 정의당·유성엽 민생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현황은 물론 전국 확산과 장기화를 막기 위한 정부 방역 대책 등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포함해 추경 규모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김상조 정책실장 등을 통해 추경 예산에 대구 지역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보상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다만 4.15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적절성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첨예한 신경전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 등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문제삼아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민청원 참여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야권이 이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경우 분위기가 험악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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