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양성' 8번 환자…"검사 문제 없다"는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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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번환자, 1차 음성→2차 양성
음성 판정 후 격리해제…지역 노출
질본 "안타깝지만 조사엔 문제 없어"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8번째 확진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된 뒤 2차 검사에선 양성 반응이 나타나 다시 격리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면서도 조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을 열고 "8번 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된 것은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만 발병 초기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 검사를 진행하면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며 조사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국내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청도를 거쳐 국내로 들어온 63세 여성 A씨다.

지난달 27일,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나자 진료를 받았고 이후 28일 격리됐다. 격리 후 1차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고 격리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감기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A씨는 30일, 군산시보건소에 다시 연락했다. 이어 원광대병원에서 진행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이 양성으로 바뀌면서 A씨는 다시 격리됐다.

(사진=연합뉴스)

 

음성과 양성 판정 사이 공백기 동안 A씨는 아들과 함께 군산 시내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았다.

결국 1차 음성 판정이 보건 당국에는 뼈아픈 부분이 됐다.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격리 해제 조치를 내렸지만 2차 조사에선 감염자로 분류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PCR 검사나 모든 검사가 발병 초기에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 검사를 하게 되면 음성이 나올 수가 있다"며 "그래서 저희가 임상적으로 의심이 되는 환자는 2차나 추가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1차 검사는 판코로나 검사를, 2차 검사는 새롭게 보급된 'RT-PCR' 검사로 진행했다"며 "두 검사 모두 민감도, 특이도는 높은 시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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