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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질러놓고 뒤늦은 후회…우한 당서기 "부끄럽고 자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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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환자 발생했을 때 봉쇄했더라면…"

(사진=CCTV 바이두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의 진원진인 후베이성 우한시의 공산당 당서기가 초동대처 실패를 인정하며 부끄럽고 자책중이라고 밝혔다.

마궈창(馬國强) 우한시당 서기는 지난 31일 중국 중앙방송(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사태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럽고 자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조금 일찍 현재와 같은 통제 조처를 내렸더라면 지금보다 좋았을 것"이라며 "그랬으면 전국적인 영향도 더 적었을 것이고 결과도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마 서기는 신종코로나 사태를 되돌아보면 몇몇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고 밝혔는데 처음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항생제를 투여해도 낫지 안는다는 보고를 받았던 순간, 다른 병원에서도 비슷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등을 꼽았다.

마 서기는 특히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1월 12~13일 봉쇄 조처를 내렸다면 현재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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