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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 주민반발로 이전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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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인 여명학교가 지역을 옮겨 신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 뿐만아니라 지역의회까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이전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건축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여명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중고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굡니다.

2004년 설립돼 지금까지 300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현재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학교 건물은 오는 2021년 2월까지 비워야 하는 상황.

서울시와 협의해 추천받은 이전 부지는 은평뉴타운 내 편익시설용지로 10여 년 간 수요자가 나타나지 않아 공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학교 이전 건축이 주민 반발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최근 은평구청은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를 위한 은평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올리면서, 여명학교의 용도변경안은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평구청 관계자]
"원래 그 토지가 은평뉴타운 내에 편익용지거든요. 그거를 대안학교 부지, 학교용지로 바꾸려고 하는 거였거든요. 이번에. 지역주민들 반대여론이 많이 있어서 그건 제외하고 올렸습니다."

주민들은 여명학교가 뉴타운 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며 이전해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숙사가 포함된 탈북청소년 시설이 주민 동의 없이 들어설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여명학교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0월 열린 구의회 회의에서 한 구청직원은 "탈북민들의 자녀가 다니는 교육시설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기피시설에 해당된다"고 발언했습니다.

탈북청소년 학교를 기피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학교측은 늦어도 내년 4월에는 건축이 시작돼야 하는데 용도변경부터 문제가 생기자 난감한 분위깁니다.

특히 탈북청소년들이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명숙 교감 / 여명학교]
"우리 아이들이 어떤 이유든 어른들의 어떤 이유로든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고 성탄의 기쁨을 여명학교와 탈북청소년들이 같이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평 주민들과 여명학교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각각 청원을 올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의 이전 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조수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명학교 이전 반대 국민청원과 여명학교 이전을 위한 호소 국민청원이 나란히 올라와 있다. (사진=청와대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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