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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체험활동비 격차 심해…일반고 대비 국제고 8.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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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체험활동은 학종 비교과 영역의 핵심…기회 불평등 개선해야

 

창의적 체험활동비가 고등학교의 유형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 확인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고교 유형에 따라 비교과 활동에 어떤 격차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알리미'를 통해 서울시 전체 고등학교의 교육활동비와 동아리 활동 현황을 고교 유형별로 분석했다.

1인당 창의적체험활동비는 국제고 217.1만원, 영재학교 153.2만원, 과학고 152만원, 자사고(전국단위) 38.7만원, 외고 38.6만원, 일반고 24.7만원 순으로 고교 유형에 따라 사용되는 비용의 격차가 매우 컸다.

일반고와 대비할 때 국제고는 8.8배,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6.2배나 많은 금액을 학생들의 창의적체험활동비로 사용하고 있어 그 격차가 매우 컸으며, 전국단위 자사고와 외고의 경우도 일반고보다 1.5배 많은 금액을 사용하고 있었다.

자율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의 비율은 영재학교 505.7%, 과학고 171%, 국제고 123.4%, 자사고(전국) 126.3%, 외고 77.8%, 자사고(광역) 53.7%로 일반고 47.0%에 비해 영재학교는 10.8배, 과학고 3.6배, 자사고(전국) 2.7배, 국제고 2.6배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영재학교의 경우는 학생 1인당 평균 5개 이상의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고의 경우 2명당 1개 꼴로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매우 큰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자율동아리활동에서 학생 1명에게 지원되는 예산의 경우 영재학교는 35,974원, 국제고 11,161원, 과학고 9,988원, 자사고(전국) 2,903원, 자사고(광역) 2,446원, 일반고 2,068원 순으로 일반고에 비해 영재학교는 17.4배, 국제고 5.4배, 과학고 4.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적체험활동을 이루고 있는 동아리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판단하는 기본이 되는 자료이다.

사교육걱정은 "이처럼 창의적체험활동은 학종 비교과 영역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로 여기에 사용되는 예산이 고교유형에 따라 최대 9배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고교유형이 대입에서 불평등 요소로 작용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출신 고교 유형에 따라 기회의 불평등이 야기될 수 있는 요소들을 면밀히 분류해 내고 그 정도가 심각한 요소에 대해서는 대입에서 미반영하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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