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은성수 "'조국펀드' 운용 개입했다면 불법이나, 예단 일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사청문회 1시간여만에 정회
한국당, 정개특위 빌미 집단퇴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NOCUTBIZ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 질의에 "불법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의 집단퇴장으로 개의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정회됐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29일 오전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은 후보자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여야 의원들 질의를 받고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했다면 불법 소지가 있지만, 개입 여부를 알 수 없는 만큼 예단해서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투자의 공직윤리 저촉 여부에 대해서는 "자산운용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문제지만 투자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금융위는 사모펀드 육성 정책을 펴고 있다"고 답했다.

현행법상 문제가 없어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사모펀드 내에서 운용상의 문제가 있는지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투자약정 관련 규정 미비에 대해 금융당국 태도가 모호하다는 비판에는 "조국 후보자 논란이 불거져 당황스럽지만, 여전히 사모펀드 자체는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일병 구하기'가 눈물겹다. 조국 후보자가 법의 허점을 이용한 투기행위, 법꾸라지 역할을 하는데도 금융위가 방어하느냐"(김성원 의원)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쯤 열린 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 11시48분쯤 정회됐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11시28분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반발해 "게임의 규칙인 선거제의 일방적 통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김종석 의원)며 집단퇴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 계속 진행을 요구했으나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정회를 요청하고 오후 2시부터는 회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오후에 속개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