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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트럭' 위해 도요타 등 글로벌 6개社와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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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도요타와 에어리퀴드 등 6개社와 손 잡아
수소차 강점인 트럭, 버스 등 '상용 수소차' 확산 목표
대형 수소차에 쓰일 '대용량 고압 충전 표준 부품' 개발

현대자동차의 3세대 수소 버스

 

NOCUTBIZ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 도요타와 쉘(Shell) 등 글로벌 6개 회사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수소트럭과 버스 등에 쓰일 '대용량 고압충전 표준 부품'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4일, 상용 수소전기차에 쓰일 대용량 고압충전 표준 부품 개발을 위해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 도요타 등 6개 회사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에어리퀴드와 도요타는 물론 수소충전 설비회사인 넬(NEL)과 수소전기트럭 생산업체 니콜라(NIKOLA), 에너지 석유화학그룹 쉘(Shell) 등 총 6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트럭과 같은 상용 수소전기차의 빠른 확산을 위해 대용량 수소충전 기술 표준화 개발에 나선다.

공간이 한정된 수소탱크에 가스 상태의 수소를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서는 고압(700bar)의 충전 기술과 이를 견딜 수 있는 자동차 및 충전기 부품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대차의 넥쏘와 같은 '승용 수소차'는 고압(700bar) 충전 기술 및 부품 등이 표준화됐지만 트럭과 같은 '상용 수소차'는 고압(700bar) 대용량 충전 기술과 부품에 대한 기준이 아직 미비하다.

특히 상용 수소차는 승용 수소차보다 더 큰 용량의 수소탱크를 탑재하고 충전하는 수소 총량과 단위 시간당 주입되는 양도 많아서 승용차보다 부하가 더 걸린다.

현재의 상용 수소차는 승용 부품을 기반으로 개발돼 충전 시간이 20분 이상 소요된다. 결국 이를 어느 충전소에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해서는 충전 부품의 개발 및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이에 컨소시엄은 ▲차량의 리셉터클(수소 주입구)과 ▲노즐(리셉터클과 연결) ▲호스(노즐과 연결) ▲브레이크어웨이(충전 중 외력 작용 시 부품 손상없이 노즐, 호스 결합체 분리) 등 충전 부품을 상용 수소차의 대용량 고압 수소 충전 조건에 만족하도록 개발하고 국제적 표준화도 추진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트럭과 대중교통 같은 대형차량 부문에선 수소차가 전기차를 월등히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가 장거리 운행을 위해선 고가의 배터리를 여러 개를 탑재해야 하지만 수소차는 수소탱크의 용량만 늘리면 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수소차는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와 친환경 정책을 효과적으로 만족시키는 동시에 정기적인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다"며 "대량의 수소를 소비하기 때문에 시장 초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소 충전소의 경제성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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