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천소방서 제공)
죽은 반려견을 묻어 주기 위해 제천시 청풍호를 찾았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제천소방서는 25일 낮 12시쯤 청풍호 고교 아래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통해 23일 실종된 A(56, 여)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24일) 낮 10시 40분쯤 물가에 버려진 승용차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광역119특수구조단, 의소대 등 60여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A씨의 시신은 버려진 차량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A씨의 가족들은 "23일 A씨가 죽은 반려견을 묻어주러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 인근 물가에서는 A씨의 죽은 반려견이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