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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제' 따른 여가수요 올해가 최대…점차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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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

 

NOCUTBIZ
오는 4월부터 본격 시작될 '주 52시간 근무제'로 문화·체육 활동 등 여가 수요가 확대되겠지만, 올해를 지나면 확대효과가 차츰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EB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 52시간제 이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계층은 수도권·대도시 지역의 4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임금근로자가 꼽혔다. 이들의 수요는 건강관리 및 문화활동 등과 관련한 가성비 높은 여가활동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주 52시간제에 따른 여가수요 확대효과는 2019년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분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주 52시간제 영향군은 2019년 14%(300인 이상 사업장), 2020년 35%(50인 이상 사업장), 2021년 73%(5인 이상 사업장)로 확대된다.

연구소는 사업장 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소득이 줄어들어 여가 지출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해당 사업장 종사인력의 평균연령이 높아 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소극적 여가활동이 주류를 이루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 52시간제 이후 여가 관련 소비 트렌드의 핵심이 '홈'(Home)과 '온라인'(On-line)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의 주장이다.

연구소는 "가정 내에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소비할 수 있는 '가성비를 고려한 여가서비스' 위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디지털기술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것 외에도, 52시간제 시행으로 초과급여 감소, 미세먼지로 인한 야외활동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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