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가 설 명정을 맞아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한화그룹은 29일,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통상 명절이 다가오면 협력사들은 직원들의 성과급과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지출이 늘어나 부담을 안게 된다. 이에 한화그룹은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방산과 기계 부문이 207억 원을 지급하고 한화건설 93억 원, 한화시스템 76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7억 원, 한화케미칼 60억 원, 한화디펜스 50억 원을 지급한다. 총 900억 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한화그룹은 15개 계열사, 29개 사업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설 명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한화건설 임직원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마포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설 명절 선물세트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어 30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와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엔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울 중구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체의 성격에 맞게 지역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과 생활용품을 나누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 사회와 함께 명절을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