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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사이판 탈출…내일까지 관광객 전원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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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58명 태운 아시아나 항공기 인천공항 도착
외교부 군 수송기 통해 500여명 괌으로 이송
정부 "내일 국적기 4편 파견"…남은 900명 귀국할 듯

사이판에 고립됐던 관광객들 중 일부가 괌으로 이동해 27일 밤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사진=뉴스1)

 

태풍 위투로 나흘간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의 귀국이 본격화 되고 있다.

28일 사이판 국제공항이 일부 운항을 재개하면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우리 승객 258명을 태우고 인천 국제공항에 오후 7시 착륙했다.

정부는 29일에 우리 국적기 4편을 사이판에 보내 아직 남아있는 승객들의 귀국을 도울 예정이다.

현지 공항 사정과 기상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이르면 29일 오후 늦게 모든 여행객들이 귀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교부도 군 수송기를 동원해 사이판에서 괌으로 여행객들을 이송하고 있다.

군 수송기는 27일 두 차례, 28일 네 차례에 걸쳐 모두 500여명을 괌으로 이송했다.

전날 괌으로 이동한 141명의 여행객들은 오후부터 새벽사이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지난 24일 태풍 위투로 사이판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정부 추산 약 1600명의 관광객이 고립됐다. 현재까지 사이판에 남아 있는 승객은 약 900여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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