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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장에 구두 신고 들어간 홍문종 의원…'무개념 행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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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배정된 뒤 경민대 직원 격려 '부적절' 지적…스스로 논란 자초

20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에 배정된 홍문종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경민대학교 직원 하계연수 현장을 찾은 모습.(사진=페이스북 캡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전용 신발을 신고 출입해야 하는 빙상 컬링장 링크에 구두를 신고 들어가 '무개념 행동' 논란을 빚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컬링장에서 열린 경민대학교 직원 하계연수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컬링 시트'라는 직사각형 링크 안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실내화를 신고 있는 직원들과 달리 홍 의원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스톤의 움직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컬링의 경우 빙질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가장 민감한 종목인 만큼 얼음판의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컬링 시트 표면에는 스톤과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페블'이라는 작은 입자가 오돌토돌하게 붙어 있고, 스위핑을 통해 페블을 녹이면 스톤의 거리와 방향이 정해진다.

때문에 컬링 시트에 출입할 경우 얼음판과 페블 손상을 막기 위해 전용 신발 또는 덧신, 실내화 등을 착용해야 하지만 홍 의원은 이를 무시한 셈이다.

홍 의원이 논란을 자초한 부분은 또 있다. 교육부를 감시·감독하는 국회 교육위원회로 배정된 뒤 경민대 직원들을 찾아 격려했다는 점이다.

같은 날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홍 의원의 교육위원회 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부정비리 혐의를 받는 것만으로도 교육위 활동이 부적합하고, 교육 문제에 공정을 기할 수 없는 뚜렷한 사유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박순준 이사장은 "경민대와 전혀 상관없고 2선으로 물러났다는 분이 거기(직원연수)에 왜 가냐"면서 "실질적으로 자신이 실력자, 실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아니냐. 본인의 주장과 맞지 않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 측은 "전직 이사장 자격으로 직원을 찾아 격려한 것"이라며 "교육위 배정과 재판은 상식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고, 교육위는 홍 의원이 제일 자신 있는 분야다"라고 말했다.

이어 컬링 시트에 구두를 신고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누가 컬링 신발을 준비했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찾아가 경황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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